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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숨숲, 숲숨"은 잊혀져 가는 '숨소리'와 '자연의 질감'을 공감각적으로 느껴보는 미디어 퍼포먼스 작품입니다. 숲은 생명과 죽음이 숨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순환의 장입니다. 본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영원과 불멸을 욕망하는 인간사회에서 점점 들리지 않는 숨소리와 무감각해져 가는 자연의 질감을 기억하고 되찾아보는 소소한 여정을 다양한 '숨'을 내쉬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. - 작가 노트 중 -

Feeling the textures of fallen leaves

Live recording performance

Stop everything for a moment

"수억 년 전, 우리가 밟고 다니는 이 땅은 원래 '숲'이었습니다. 무당벌레, 꾀꼬리, 다람쥐 등 수많은 생명체들이 숨을 쉬고 살아가던 곳, 도시 소음들에 익숙해진 우리의 시간들을 잠시 내려놓고 숲에서 들리는 숨 소리에 집중해보세요. 수천년 동안 폭염과 태풍을 견디며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나무들, 그 사이를 얼기설기 뒤섞여 울창하게 뻗어나가는 초록빛 잎들, 그리고 그 속에 삶 만큼이나 많은 죽음을 안고 있는 숲. 이 숲 속에 존재하는 다이나믹한 소리들을 새롭게 가공하여 사운드스케이프로 나타내기도 하였고,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하여 생동감있게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." - 작곡가, 손정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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